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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2

수영강습 중 만난 그녀, 제게 호감이 있는지 어떻게 확인하죠? 상대의 이름이나 나이, 직업을 아는가? 신청서엔 전부 ‘모름’으로 되어 있던데, 그럼 상대와 통성명을 할 생각이나 용기는 있는가? 상대에 대해 아는 게 없고, 또 뭔갈 물을 생각이나 용기도 없는 와중에 “상대가 제게 호감이 있는지를 확인할 방법이 있나요? 상대에게 전혀 마음이 없는 거라면, 시작이나 도전하긴 아무래도 좀 그런데요.” 라는 이야기만 하는 건, 시험 원서 접수하기 전에 ‘응시하면 합격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를 묻고만 있는 것과 같다.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으면 접수도 하고 공부도 시작해 볼 거라고 하면서. 사실 이런 사연은 그저 점쳐보고 싶은 마음에 묻는 것과 다를 것 없는 데다 그 내용 역시 뭐가 없는 까닭에 잘 다루지 않는데, 사연을 읽다가 흥미로운 걸 하나 발견했다. 바로 사.. 2019. 2. 25.
남자가 보이는 호감, 어디까지가 진심일까? 오랜만에 매뉴얼을 쓰는 것 같다. 요즘은 자전거에 꽂혀서 날마다 자전거를 타고 있다. 여전히 몇 시간 타다보면 똥꼬가 찢어질 것 같은 통증이 있지만, 누적으로 500km정도 타면 똥꼬가 적응한다기에 열심히 적응을 돕고 있는 중이다. 왜 이렇게 자전거를 열심히 타냐고 묻는다면 '2010 자전거로 가을을 달리다'라는 혼자만의 행사(응?)를 위해서라고 답하겠지만, 나도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으니 '그냥, 꽂혔구나.' 정도로만 이해해 주길 바란다. 어차피 인생은 관심과 동기부여의 연속 아닌가. 아무튼 재미없는 내 얘기는 이쯤하고, 오늘은 수많은 여성대원들이 물어오는 "이 남자가 보이는 호감, 진심일까요?"라는 질문에 대해 함께 살펴보자. 사실, 진심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것은 지구력만 있어도 .. 2010.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