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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남자4

집착하는 여자친구, 그녀와 헤어지는 게 맞을까? 바빠 죽겠는데 여자친구는 자꾸 자기 감정까지 돌봐 달라며 징징거리고, 주말에 좀 쉬고 싶은데 여자친구는 어디 같이 가길 바라며, 결혼은 좀 나중 얘기 같은데 여자친구는 친구 누구 결혼한다며 ‘우리는 언제쯤 결혼하게 되는 건지? 결혼할 생각이 있는지?’하는 얘기로 부담을 주는 것 같다면, 그녀를 견디긴 힘드니 헤어지는 게 맞을 수 있다. 그녀와만 헤어질 게 아니라, 연애에 한 2할 정도밖에 할애할 수 없다면 연애 자체를 나중으로 미루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그대로 다시 누구를 만난다면 그 사람 역시 이쪽에게 비전이나 믿음, 애정을 확인 할 수 없어 집착할 수 있으며, 어차피 그럴 거면서 초반엔 안 그런 척 열정적으로 구애하곤 이후 방치하는 연애를 하는 건, 서로에게 상처만 만드는 일일 수 있으니 말.. 2018. 4. 21.
반응 없는 남자, 넘어오게 만들 방법 없나요? 외 1편 내 경우, 소개팅에 나와서 전 남친 얘기를 하며 우는 여자는 좀 별로다. 이후 연락을 하며 그녀가 ‘아는 동네오빠’와 술을 마신다는 이야기를 하면 더욱 별로이며, 그런 와중에 만나자는 말도 하지 않았는데 “난 급약속 말고 날짜 정해서 보는 걸 좋아해요.” 라는 이야기를 할 뿐이라면, 속으로 ‘그래, 많이 좋아해라.’ 하는 생각을 할 뿐이다. 연애가 급하며 당장 사귈 가능성만 좇는 사람이라면 상대의 저런 ‘여왕벌의 춤’에도 넘어가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저런 얄팍한 떡밥에 넘어가 충성을 맹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연애나 이성에 대한 환상이 많이 깨진 서른 이후 ‘동반자’가 될 수 있는 연인을 만나려는 사람이라면, 인간적인 관심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저 유혹에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1. 반.. 2016. 10. 28.
초식남, 무심남 때문에 고통받는 여자들에게 초식남, 무심남 때문에 고통받는 여자들에게 초식남, 혹은 무심남을 좋아하거나 그와 연애 중인 여성대원들에겐 먼저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보통의 연애가 '남자가 운전하는 차에 타는 것'이라면, 그들과의 연애는 '남자에게 운전을 가르쳐야 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만약 그대가 상대의 고백을 이끌어낼 생각으로 "우리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매번 이렇게 만나면 좀…." 이라고 여지를 흘린다면, 그는 아마 "아 그래요? 죄송해요.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라며 즉시 거리를 둘 것이다. 얼핏 보면 남자가 어장관리 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장관리는 아니다. '너도 좋지만 다른 여자도 싫진 않아.'의 상태가 아닌, '난 내 삶과 나 자신을 사랑해.'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그는 리처.. 2012. 9. 27.
연락에 목숨 거는 여자가 매력 없는 이유 연락에 목숨 거는 여자가 매력 없는 이유 호감을 가지고 다가 온 남자. 그런 남자도 밀어내는 연락에 목숨 거는 여자. 그녀들은 약속이나 한 듯 "처음부터 끌린 건 아니지만, 만나다보니 괜찮아서 마음을 열게 되었다. 그런데 마음을 연 이후, 그와의 연락이 끊겼다." 라는 줄거리의 사연을 보낸다. 난 그녀들에게 마음을 반만 열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그녀들은 "제가 어장관리 당한 건가요?"라며 발끈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사실 문제는 그녀들이 '마음을 여는' 부분에 있기 때문이다. 대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오늘 함께 살펴보자. 1. 주말 및 공휴일, 그리고 평일을 책임져? 맛집을 찾아다니고, 영화를 보러 가고, 바에 가서 술을 마시고, 주변 명소로 드라이브를 가고, 전시회를 보러가고, 그래서 그대는 좋았.. 2012.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