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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3

남자친구 어머니와의 갈등, 세 가지 해결법 외부연재가 있는 날입니다. 그나저나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가 며칠 눈길을 안 준 사이 번데기상태로 돌입했군요. 내일은 녀석들 증명사진을 좀 찍어줘야 겠습니다. 그나저나 벚꽃은 언제쯤...(응?) 본문 일부와 링크 걸겠습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이 '고부갈등'의 상황에서 어머니께는 "엄마는 왜 그래?" 라는 이야기를 하고, 여친에게는 "니가 좀 이해해"라는 이야기등을 꺼냄으로 '촉매'역할을 담당한다. 쉽게 말해 양쪽 모두의 감정을 더욱 악화시키며 둘 다에게 미운털을 정성껏 심는단 얘기다. 아래의 사연을 보자. 처음엔 정말 잘 해야지 했는데.. 점점 불편해 지더라구요.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남자친구의 집에 가더라도 부모님께 인사 잠깐 하고 남자친구의 방에 들어가 있거나 얼마 안 있다가 밖에 나온다고 하더라구.. 2010. 4. 5.
남자친구를 꽉 잡을 수 있는 다섯가지 말 아주 기본적인 것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이를테면,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나요?" 라고 묻는 사람에게 일단 나가서 뭔가를 찍어보라고 이야기 하는 것과 비슷하죠.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데, 소설가 지망생들을 위한 작법강좌가 열렸는데 유명한 소설가가 그 자리에 섰고, 그 강사는 "소설을 잘 쓰고 싶다면 지금 당장 집에 돌아가서 소설을 쓰세요." 라고 했다는데, 뭐 그와 비슷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이야기 이기도 하구요. 사람들은 자신의 거의 모든 시간을 살아가기 위한 일에 바친다. 그러다가도 약간의 한가한 시간이 생기게 되면 이를 어쩔 줄 몰라 하며 마음의 안정을 잃어버린 채 기를 쓰고 그 시간을 없애려 든다. -괴테 하민혁님의 블로그에서 본 라는 포스팅에 적혀 있는.. 2010. 1. 26.
커플을 갈라놓는 가장 무서운 병, 집착 한창 생일파티를 하는데 한 친구가 화장실에 다녀오며 나를 붙잡고 하소연을 한다. 자기는 분명 그녀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도 그녀는 패밀리 레스토랑에 데려가 밥을 먹이고 싶어 하는데, 그녀가 몰라준다는 것이다. 자신만 그녀에게 연락하는 것 같고, 자신이 그녀라면 어떤 상황이든 말을 해줄 것 같은데 그녀는 이해만 바라는 상황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집에는 돈을 안 보태도 그녀와의 기념일을 챙기고, 일산에서 서울까지 언제나 차로 데리러 가고 데려다 주지만, 그녀는 자신만큼 절실하지 않아 보인다고 그랬다. 일년을 사귀면서 남자와 여자가 바뀐 듯, 자신이 더 안달하는 것 같다고 했다. 병이다. 냄새가 난다. 집착이라는 이름의 병이다. 집착에 빠지시 시작하면 치료법이 없다. 수두를 앓듯이 죽.. 2009.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