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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3

자기소개서 쓰는 법, 지원동기 및 포부 완전공략 지난 매뉴얼 [자기소개서 장점과 단점부분 완전공략법]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대부분의 학과나 기업에서 요구하는 '지원동기'와 '포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다. 물론, 이 질문을 보는 순간 '대학 가려고 지원한거지..' 라거나 '돈 벌려면 입사해야 하니까 지원한거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사랑에도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하듯, 지원동기 및 포부에도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할 수 있다. 정말 원하고 바라는 대학/학과에 지원하는 경우라면 할 말이 많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솔직히 쓸 말이 없지 않은가. 집에서는 의과대학에 원서를 넣으라는데 "환자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의료봉사등을 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희망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와 같은 판에 박힌 말이라도 써.. 2009. 11. 24.
자기소개서 장점과 단점부분 완전공략법 백지를 마주하면 안그래도 머릿속이 하얗게 될텐데 장점과 단점을 낯간지럽게 쓰란다. 그러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저는 어쩌구 저쩌구 합니다. 그 어쩌구 저쩌구가 가끔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와 같은 피콜로 더듬이 빠는 소리를 하는게 아닌가. 장점과 단점을 묻는 것의 핵심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가'를 알기 위해서다. 자랑을 늘어 놓거나 자기비하를 하라는 얘기가 아니란 말이다. 노트를 펼쳐 자신의 장점과 단점들을 쭉 나열한다. 그 준비물을 앞에 놓고 거기에 얽힌 이야기들을 생각해내는 것이다. '이것이 장점이라고, 혹은 단점이라고 무슨 사건을 계기로 알게 되었나'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정도의 준비가 되었다면, 시작해 보자. 1. 임팩트가 필요하다 야구를 하더라도 일단 치고 달려야지 공이 배트에 맞지도.. 2009. 11. 18.
자기소개서 매뉴얼을 시작하며 자기소개서 대필과 수정을 맡게 된 것은 고등학교 3학년 때의 일이다. 당시 수능을 마치고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에 열을 올리던 몇몇 친구들 것을 대필해 줬는데, 그 소개서를 본 이과 어느 반의 선생님이 아예 학교 독서실에 앉혀놓고 자기 반 아이들의 자기소개서를 담당하게 했다. 기본적으로 '인터뷰'를 한 뒤, 필요한 내용만을 뽑아 작성하는 방법을 썼다. 소개팅 자리에서 솔로부대원들 머리 속이 하얗게 되는 것 처럼, 소개서를 앞에 두고 그 여백을 채우는 것은 카오스(창세 이전의 혼돈)상태로 만들기 충분하다. 하지만 인터뷰를 하다보면 의식하지 못했던 일들이 하나 둘 떠오르며 여백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의 이야기가 쏟아진다. 당시 학교에서 모든 남학생들의 구애를 받았던 여학생과 인터뷰를 할 때에는 장난을 좀 치기.. 2009.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