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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본능3

왜 뻔뻔한 여자들이 연애를 더 잘할까? 외 2편 벚꽃놀이를 갔을 때의 일이다. 야간축제는 10시에 끝났는데, 축제가 끝나자 행사장 초입에 있던 간이 카페에서 남은 팝콘을 무료로 나눠주었다. 직원이 선착순으로 와서 줄 서는 사람 열 몇 명에게 팝콘을 준다고 했고, 난 팝콘을 가져다 내가 돌보고 있는 동네 새들에게 나눠줄 생각으로 줄을 섰다. 앞에 선 몇 사람이 팝콘을 받아가고 내 차례가 가까워왔을 때, 내 앞에 있던 여자가 팝콘을 나눠주고 있던 직원에게 말했다. "이왕 주시는 거, 음료수도 하나 같이 주시면 안 돼요?" 난 속으로 '뭐 이런 여자가 다 있지?'하는 생각을 했다. 팝콘이야 남으면 다음 날 팔 수 없으니 나눠주는 건데, 그걸 받아가는 와중에 언제든 팔 수 있는 냉장고 속 음료수를 달라고 하다니. 직원 역시 음료수는 판매하는 거라 드릴 수 없.. 2015. 4. 17.
들이대는 썸남을 만난 모태솔로녀, 주의할 점은? 들이대는 썸남을 만난 모태솔로녀, 주의할 점은? 사연을 보니 이미 K양은 상대에게 반 이상 넘어간 것 같은데, 나더러 얘기를 해달라고 하니 참 곤란하다. 그에 대한 내 의견이 궁금한 거라면, 난 그를 '능청스러운 정열남' 이라고 생각한다는 얘기를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K양에게 조언해 줬다는 A언니의 의견에 나는 동의한다. 어려운 상대다. 왜 그런지,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살펴보자. 1. 솔직함이라는 그의 무기. 보수적이거나 고지식한 여자를 가장 쉽게 흔드는 방법은, 바로 '솔직함'을 내세워 대화를 하는 거다. 그 솔직함 하나라도 자신을 꾸미는 다른 남자들과 다르다는 걸 어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응. 나 어장관리 해. 사회생활을 위해서라면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인맥도 재산.. 2013. 10. 11.
남자의 본능을 자극하는 여자의 여우짓들 남자의 본능을 자극하는 여자의 여우짓들 그대는 친구들과 막걸리를 파는 전통 술집에 들어갔다. 그대가 앉은 테이블은 세 면이 벽으로 둘러 싸여 있다. 벽들에는 이런 저런 낙서가 적혀 있다. 술기운이 좀 올랐을 무렵, 그대는 낙서가 하고 싶어졌다. 벽들 중 두 곳은 손바닥만 한 빈공간이 있는 반면, 다른 한 곳엔 애국가를 다 적어도 남을 만큼의 빈공간이 있다. 그대는 어느 벽에 낙서를 하겠는가? "아, 뭔지 알겠어요. 남자를 위한 빈공간이 많은 그런 여자가 되라는 거죠? 빼곡한 낙서가 있는 벽 보다는, 아직 채울 자리가 많은 벽에 낙서를 할 테니까요."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모범답안은 '내가 앉은 쪽 벽'이다. 대부분 앉은 자리에서 손 뻗으면 닿는, 가까운 곳에 낙서를 할 것 아닌가. 자, 우리는 여.. 2011.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