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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는남자6

여자가 소개팅남에게 매력을 느끼는 순간, 깨는 순간 사실 이 매뉴얼은 ‘매력을 느끼는 순간’과 ‘깨는 순간’ 두 편으로 나눠서 발행하려고 했는데, 그래버리면 또 “저는 저런다고 매력 느끼지 않는데요?” “잘 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깨는 순간 같은 부정적인 거 말고요.” 라는 댓글만 달릴 것 같아 몇 번 쓰려고 끄적거리다 접어 놨었다. 그런데 둘 다 한 번에 소개하면 투덜거림이 좀 줄어들 것 같아 합쳐서 발행하기로 했다. 아, ‘매력을 느끼는 순간’과 ‘깨는 순간’에 대한 근거는, 그간 받아온 만 편이 넘는 사연이다. 특히 사연신청서 ‘첫 만남 시 분위기’에 적힌 내용을 읽으며 난 ‘그래! 이렇게 하면 되잖아! 이 방법을 다른 솔로부대원들에게도 소개해줘야지.’ 하는 생각을 종종 했는데, 그걸 지금 풀어 놓는 거라 생각하면 되겠다. “그냥 잘생기면 되는 거.. 2017. 8. 29.
나쁜 남자 아닌데, 여친을 경악하게 만드는 남친의 행동은? 자신이 삼십대 중후반이며, 짧은 연애를 하다가 차이고 마는 일이 반복된다면 이 매뉴얼을 특히 집중해서 읽어봤으면 한다. 그런 남자 중엔 분명 나쁜 남자는 아니지만 여친을 경악하게 만드는 행동을 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그 나이 대에 만나게 되는 여친들이 하나하나 교정해주거나 ‘당신과 헤어지는 이유’를 직접 열거해주진 않기에, 불혹이 다 다어가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문제를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전 친구나 아는 여자 동생들에겐 좋은 평가를 듣는데요?” 친구들에게 좋은 평가를 듣는다고 여친에게도 좋은 남자인 것은 아니며, 아는 여자 동생들은 원래 잘 챙겨주고 밥 사주면 ‘좋은 오빠’라는 평가를 해주기 마련이다. 또, 그건 그들이 적을 만들지 않으려하며 이제 나이가 들어 잘라내지 않고 둥글둥.. 2017. 2. 3.
7살 연상의 중국어 과외쌤, 그와 저는 썸일까요? 외 1편 그러니까 우리 이제 이런 사연을 하루 이틀 본 것도 아니니, “상대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절 좀 특별하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 분이 저에 대해 무슨 얘기를 했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라며 심증만 키워가는 것은 그만하자. 단둘이 만나 아직 밥 한 번도 먹은 적 없다면, 상대를 관찰하며 계속 어떤 의혹만 만들 게 아니라, 둘의 관계를 그냥 ‘아직 같이 밥 한 번도 먹은 적 없는 사이’로 받아들인 채 거기서 더 어떻게 가까워질지를 생각하는 게 현명한 거다. 첫 사연의 주인공인 S양 역시, 홀로 심증을 만들고 그걸 검증하려 하다, 예상했던 것과 다른 상황이 펼쳐지자 내게 도움을 요청해왔다. 자신의 심증이 맞는 건지, 만약 틀리다면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새.. 2017. 1. 6.
더는 설레지 않는다며 헤어지자는 여자, 진짜 이유는? 입사한 지 한 달이 되어가는 A씨는, 회사로부터 이번 달까지만 일하는 걸로 하자는 얘기를 들었다. 왜일까? 추측해 볼 수 있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A씨의 업무능력이 회사가 기대한 것에 못 미친다. ⓑA씨가 회사에 적응을 못 해 사내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 ⓒA씨 보다 월급을 적게 받고 일을 하겠다는 사람을 구했다. ⓓ회사 사정상 A씨를 계속 고용할 수 없게 되었다. 설레지 않는다며 차이는 남자들의 경우 역시, 위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이유들로 차이곤 한다. 위의 비유들은 연애에서의 경우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하나하나 함께 살펴보자. 1. 업무능력? 분명 사귀는 사이이긴 한데, 아무래도 그냥 '아는 사이'정도의 느낌만 드는 경우다. 아직 두 사람이 밥을 함께 먹는 것도 어색할 정도로 친하지 않은 상황에서.. 2015.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