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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로그 구독자의 연령층이 높아지다 보니, 이제는 연애보다는 결혼이나 파혼, 이혼과 관련된 사연들이 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 같다. 게다가 파혼과 관련된 사연을 한 번 발행하고 나면 자기 얘기도 꺼내봐야겠다며 사연을 보내는 대원들 때문에 비슷한 사연이 늘어나는데, 대부분 이미 상견례도 마치고 청첩장까지 돌린 뒤인 상황이라 난 부담이 계속 더해진다. 그래서 이 위경련이 낫질 않는 건가?

 

올해 들어 난생처음 찾아온 위경련 때문에 수액만 벌써 두 번 맞았다. 약은 의느님의 처방대로 종류를 바꿔 두 번 먹어보고, 부스코판이 최고존엄이라고 해서 먹어봤는데도 효과가 없다. 내시경과 초음파도 했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고, 한약에 기대어 봐도 효과가 없다. 고등학생 시절 전교생이 집단 이질에 걸려 아파도 끄떡없던 강철 위장을 자랑하던 나였는데…. 여하튼 아직 낫질 않아 고양이 자세를 했다가 다시 책상에 앉았다 하며 써야 하니, 짧고 굵게 가보도록 하자. 출발.

 

결혼 3주 남았는데, 남친에게 파혼을 말하고 싶어져요.

 

1. M양이 내 여동생이라면?

 

M양이 내 여동생이라면, 난 당연히 이 결혼을 반대할 것 같다. 일단 M양 남친은

 

소리 지름 -> 욕함 -> 협박 -> 신체 터치 등의 위협하는 시늉

 

으로 점점 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통계적으로 보면 저 단계에서 뭔가를 던지거나 직접 폭력을 가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건 시간문제다. 아니, 이렇게 구구절절 돌려 말할 것 없이, 진짜로

 

“죽을래? 너 죽는다.”

 

라는 이야기를 싸늘하게 하는 사람은 위험한 거다. 게다가 상대는 ‘전 여자친구를 발로 깐 적 있다’는 이야기도 술 취해선 늘어놓았다고 하는데, 취했을 때 자신이 한 일을 전혀 기억 못 하는 사람은 취해서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고 보는 게 맞다.

 

“하지만 취하지 않았을 땐 안 그렇기도 해요. 제게 잘해주는 것도 많고, 남자답게 저 대신 나서서 해결해 주기도 하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난 좀 생각이 다른데, 내가 둘의 카톡대화를 봤을 때 상대의 행동은 ‘M양을 사랑해서 보호해주려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어차피 M양이 못 할 테니 내가 몇 가지만 지시하곤 대신 해주는 것’에 더 가까웠다. 뭔가에 기분이 틀어졌을 때도

 

“안 해. 안 한다고 몇 번 말하냐.”

 

라며 짜증을 앞세웠고 말이다.

 

이렇게 상대에게 오들오들 떨어야 하며 쥐죽은 듯 있어야 하는 관계인데, 결혼을 한다고 해서 그게 전부 해결되거나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할 것 같진 않다. 또, 상대가 화났을 때에나 취했을 때에는 절대자가 되어 M양이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이 자신을 짜증나고 화나게 만드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언제 터질지 모르는 그런 시한폭탄 같은 모습을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고 숨죽이며 함께하는 건 또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 싶기도 하다.

 

 

2. 오히려 상대편에서 말씀하시는 부모님들.

 

그러니까 이건, M양의 부모님들께서 남친을 접할 일이 많지 않으시니, 그냥 가끔 봤을 때

 

-시원시원하고, 남자다우며, 뭘 해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습.

 

을 보고는 좋은 평가를 내리신 것 같다.

 

반면 M양과 부모님의 관계는 최대한 ‘화목하고 온순한 분위기를 추구하며, M양은 부모님께 순종하는 모습’에 가깝다 보니, M양 연애에 대한 이렇다 할 얘기를 부모님과 나누지 않게 된 것 같다. 때문에 부모님들께선 M양으로부터 남친이 뭔가를 해줬다는 얘기를 들으시며

 

-걔(남친)가 그래도, 우리 애를 잘 이끌어가며 사귈 애.

 

라고 판단하신 것 같고 말이다.

 

그런데 그 남친의 시원시원함은 M양에게 참을 수 없는 냉정함으로 표출될 때가 있고, 남자다운 모습은 권위적인 모습으로 바뀌어 나타날 때가 있으며, 더불어 부모님들께서는 전혀 모르시는 ‘화내고 욕하고 위협하는 모습’까지도 그에겐 있다.

 

M양은 내게

 

“파혼을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남친편에 가까운 저희 부모님께는 뭐라고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난 M양이 그간 경험한 상대에 대해 부모님께 말씀드리길 권하고 싶다. M양 말대로 ‘내가 행복할 것 같지 않은 이 결혼’이란 생각이 확고하다면, 남친이 화나거나 술 취했을 때 M양에게 한 행동들에 대해 부모님께 털어놓고 말하길 권한다. 그렇게 해서라도 이 관계를 멈추는 게, 부모님이 남친에게 호의적이시란 이유로 결혼했다가 큰 고난을 겪는 것보단 낫다고 난 생각한다.

 

 

3. 왜 이렇게 된 것이며, 해볼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은 뭘까?

 

물론 근본적인 문제는 상대 인성에 있을 것이고, 그다음으로 찾아볼 수 있는 문제는

 

-M양이 너무, 아무 저항과 반발도 없이 만남을 지속해온 것.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연애는 상대의 리드를 따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며, 또 M양도 선택과 결정을 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하는 법인데, 안타깝게도 M양은 거의 대부분의 것들을 속으로만 생각하고 판단하며 ‘버틸 수 없는 상황’까지 몰리고 난 후에야 상대에게 맞서는 것으로 대응했다.

 

둘의 대화를 보면, 과외선생님과 학생의 느낌이 강하다. 때문에 늘 결론은 상대가 내며 그건 절대적인 옳은 소리로 받아들여지고, M양은 사과를 하거나 상대의 허락을 구하거나 상대에게 혼나는 듯한 분위기가 되었을 때 속상함을 피력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M양 – 오빠 우리 주말에 어디어디 갈래?

남친 – 안 가

M양 – 우리 기분전환 할 겸 같이 갔으면 하는데….

남친 – 안 간다고.

M양 – 훔.. 미안해

남친 – 몇 번 말하냐. 안 간다고.

M양 – 알았어요.

M양 – 근데 나 뭐뭐도 해야 하는데

남친 – 이따 가서 그거 해놔.

 

다툰 상황에서의 대화라고는 하지만, 상대가 화났을 때나 술 취했을 때의 대화패턴이 저렇다는 건 큰 문제다. M양은 남친이 저럴수록 더 움츠러들어 참다가, 나중에 남친이 욕을 하거나 위협을 할 경우에만 버티다 못해 싸우려 드는데, 그러고 나서도 다시 사과하는 건 M양인 까닭에 점점 둘의 관계는 그렇게 굳어진 것 같다.

 

그래서 난, 파혼 전 M양이 해볼 수 있는 것으로 ‘남친에 대해 M양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말해보기’‘남친의 어떤 행동이 나로 하여금 확신을 못 갖게 하는지 말해보기’를 권해주고 싶다. 그간 M양도 해본다고 했지만 그건 ‘남친이 화내거나 위협할 때 맞서기’를 했던 것뿐이니, 그럴 때 더 자극하기보다는 남친이 M양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온화한 시간’일 때 얘기해봤으면 한다.

 

다만, 그것에 대한 남친의 반응이 “알았다니까. 알았다는데 왜 자꾸 똑같은 소리야?”라든가, “네가 잘하면 내가 그러겠냐.”정도일 뿐이라면, 더 뭔가를 시도할 것 없이 그 관계에서는 로그아웃하는 게 M양을 위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연애사연을 받다 보면, 남친이

 

“야 미쳤냐? 돌았냐?”

 

라는 이야기를 해도 그냥 속으로 혼자 기분 나빠할 뿐 그것에 대해 내색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녀들은 그걸 지적했다 또 싸우거나 ‘말빨이 딸려서 나만 이상한 사람 될까봐’라는 생각으로 참곤 하는데, 난 그녀들에게 그게 당장의 다툼을 피할 수 있게 해주겠지만, 결국은 둘의 관계를 곪게 만드는 거란 얘기를 해주고 싶다.

 

“잠이나 자.”, “야 끊어.” 같은 이야기를 듣고도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 그걸 허용하면 ‘그래도 되는 사람’으로 여겨지게 될 뿐이니, 참고 마는 것으로 넘기진 말자. 데이트할 때 상대가 폰만 들여다 보는 걸 놔두면 나중에 드레스 고르러 가서도 폰 붙잡고 게임하고 있을 수 있고, 또 신혼여행 가면서도 폰 붙들고 있을 수 있으며, 결혼해서도 그럴 수 있다.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것 훗날 가래로도 못 막게 되어 고통받지 말고, 그때그때 조율하길 권한다. 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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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등짝2018.03.10 0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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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아프지 마세요... ㅠㅠ
제가 행복한 사연 보내드리고 싶은데 별일 없이 만나고 있는지라 보내드릴게 없..
몸건강 잘 챙기셔야해요..!!

후루후루2018.03.10 0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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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제발 그만두세요.. 제가 겪은 사람이 딱 저런 남자였고, 결혼식장 들어가기전까지 망설이다가 용기가 없어서 파혼을 못하고 식을 치뤘습니다. 그리고 얼마 못가서 결혼생활 다 정리했어요. 전형적인 분노조절장애 케이스였고 미치광이처럼 굴다가 정신들면 처절하게 빌고 맹세하곤 했는데.. 사람 안바뀌더라구요 ㅎㅎ 식 올리고 나서는 그래도 책임감에 좀 더 나아지고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제 사람이 되니까 더 막대하더군요. 나는 이렇게 정말 평생을 살아야하는건가, 나중엔 물리적 폭력까지 행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생활 거의 시작하자마자 끝냈습니다. 양가 부모님께 다 터뜨리고 더이상은 내가 망가지는 것을 참을 수 없어서 그만두겠다고 했어요.

그 사람을 만나는동안 정말 많이 울었고 지금 돌아보면 참 불행한 연애였는데, 혼인적령기에 누군가와 헤어진다는 것이 너무 두려워서 그땐 그게 안놓아지더군요ㅎㅎ (전남친들은 다 평범한 사람들이었어요ㅠㅠ)
변할거라고 끝까지 그사람을 믿고, 그 데이트 폭력같은 시간 속에, 다치고 있는 나를 방치한 것이 후회되서. 스스로 자책감에 오래도 시달렸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좀 많이 추스리고 일어나고 있지만, 그 기억이 마음 한구석 상처와 트라우마로 남아버린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3주 남은 시점까지 들지 않는 확신이, 식 하나 치룬다고 생기지는 않아요. 그 불안감은 내 상황이 결혼이라는 현실에 발 묶이면 더 커질겁니다. 이제는 한국사회도 많이 바뀌어서 다양성에 대해서 예전보단 인정해주는 분위기라고는 합니다만,. 아직까지는 이 나라에서 돌싱에 대한 편견과 대우가 가혹한 것 같아요. 특히 여자에게는 더더욱 그렇죠 ㅎㅎ 몸소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경험자로서 차라리 파혼을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더 큰 상처 받지 마세요..

어떠한 경우라도 최소한의 이성의 끈을 놓지 않고, 제대로 된 인성을 바탕으로, 상대를 반려자로서 존중해주는 사람을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 분도 저도요.

스스로를 더 사랑하세요 ㅜ2018.03.20 15: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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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였던 일까지 되새기시면서 따뜻하게 조언해주시는 님에게 제가 다 감사하네요 ㅜ
정말 이 분 조언 꼭 들어주시면 좋겠어요 ㅜ

레몬사탕2018.03.10 0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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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과 술을마시면 변하는 모습이 너무 걸려요.. 원래 폭력남편을 둔 아내들이 줄곧하는말이 있잖아요.
"그이가 술을 안마실땐 저한테 참 잘해줘요"
그래놓고 눈에 시퍼런 멍들어있고.. 이런사람보면 우리들이 다 속으로 저런남자가 뭐좋다고 대체 같이 사나 하고 그런생각들 하잖아요. 근데 막상 그 아내는 자신을 사랑해줄남자는 그 남편뿐인것같은 생각에 그남편도 남편이라고 붙들고 살잖아요.. 그런 아내를 보는 기분이에요.. 도망치세요ㅠㅠ 결혼해서 불행할게 보이는데 그 청첩장이 뭔대수입니까.. 남은인생 혼자살다 죽는한이 있어도 저라면 그결혼 엎을것같아요.. 일단 다 제쳐두고라도 본인이 이상하다 생각하니까 사연을 보냈을텐데..

그레이스2018.03.10 03: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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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건강 조심하셔요~ 빈속에 커피를 너무 많이 드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식사 제 시간에 꼭 하시고 커피를 줄이시고 야채나 과일 꼭 챙겨드세요.. 무한님 글을 거의 매일 3,4년 보다보니 꼭 사촌오빠가 생긴 기분이들어요.. 예전에 꼬꼬마일때 제 사연도 다뤄주셨고.. 지금은 무한님 조언덕분에 연애 잘 해나고 있어요.. 앞으로도 무한님 좋은 글 많이 읽고싶으니까 꼭 건강 조심하세요!

ㅁㅍㄹ2018.03.10 03: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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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이별 하시길

도담2018.03.10 09: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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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 봅니다. 연애 중과 썸에서 무한님의 글을 많이 읽고 반성도 하고 도움도 많이 얻었었어요. ^^
약 2주 정도 지난 것 같은데ㅡ 헤어지고 재회를 반복하다가 결국 헤어졌어요. 마지막에 헤어질 때 아픔이 상당히 오래가네요 아직까지..
그 폭력이 비단 신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강요나 억압도 포함되는 것 같아요. 사람이 화가 났을 때 하는 행동이 그 사람의 인격과 성품을 반영해 준다고 봅니다.
좋을 때는 누구나 다 좋은 사람이고 잘해 주지요.. 그래서 저도 그래, 내가 좀 더 잘하면 될 거야. 내가 좀 더 말을 더 신경 써서 하면 될 거야라고 생각했었어요. ... 헤어나오지 못했던 거..죠. 세상엔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 이러면서요.

연애하면서 내가 힘든 상황이어서(가족 내 문제 있었음.. 상대도 그 문제를 알았음..) 힘든 표정 짓는 걸 싫어하던. 그런 이기적인 사람이었는데도 난 참 내가 더 노력을 하면 관계가 개선될 거라고 생각했었네요.

사연자 분이 꼭 제 얘기와 비슷해서..
진심으로 저나 사연자 분이나 스스로를 더 아끼고 소중히 여겼으면 해요... 무시하는 말들도... 그만해 하지 마 등의 억압적인 말들도.. 굉장한 정서적인 데이트폭력이라고 이제 좀 알 것 같습니다...

AtoZ2018.03.10 1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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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까지 다 마치고 오는 사연이라니ㅠㅜ 충고해주는 입장의 부담과 공개된 장소에 글 올리시는 부담이 정말 크시겠어요. 독자 연령층이 좀 내려가면 좋을텐데, 오던 사람이 계속 와서 그런가.. 건강식으로 밥 잘 챙겨 드시고 운동도 꼭 하셔요..

11시15분2018.03.10 2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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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무덤이라고 하는데, 사연자분의 결혼은 지옥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깜깜합니다. 서로 아끼며 사랑하다 결혼해도 힘든데 연애부터 순탄치 않은 상황에서 결혼을 앞두고 계신다니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래요ㅠㅠ

지지2018.03.11 0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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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건강이 염려되네요! 진심으로요....
커피와 담배를 조금 줄여보시는 게 어떨까요?ㅠ0ㅠ
새해에는 무조건 건강하시라고 인사드렸었는데 맘이 안 좋아요!
그리고 주위에 결혼하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있는 때인데, 이런 매뉴얼 보며 미리 배우고 생각해볼 수 있어서 감사하고 좋아요. 물론 다루기 어려운 내용이고 사연의 당사자분 심정도 얼마나 힘드실까 싶지만요..
댓글 하나로 이렇게 하시는 게 좋겠어요, 저렇게 하시는 게 좋겠어요 하는 게 조금 주제 넘는 것 같지만 뭐가 되었든 사연자분이 행복하셨음 좋겠고 사랑받고 존중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용기 내서 마음의 결정과 선택 잘 하셨으면 좋겠어요!

Ace2018.03.11 1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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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 무한님 고생이 많으세요 ㅠㅠ 위 아픈 게 별 거 아닌 거 같으면서도 사람 진짜 미치게 하는 건데;; 윗분들 말씀처럼 양배추 많이 드셔요, 양배추 환 같은 것도 좋대요. 전 별로 효과를 못 봐서 그냥 식이조절 열심히.. 밀가루 음식/튀김/기름진 음식/매운 음식 조심하고, 흰 쌀밥이랑 생선, 채소 위주로 먹으면 탈 잘 안 나는 것 같아요. 커피도 소화 잘 안 되는 것 같구요. 광고 같긴 하지만 전 '다음류 한의원'에서 약 지어 먹은 후론 많이 좋아졌어요. 양약은 끝도 없이 먹어도 근본적으론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아서;

사연에 대한 생각은 저도 같아요. 이미
협박에서 위협하는 시늉으로 넘어갔으면, 그 다음엔 물건 날아오고 그 다음엔 때릴 것 같은데요. 배우자한테 맞고 사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요. 딴 건 몰라도 폭력 쓰는 놈이랑 같이 살진 마시길.. 내 인생 뿐 아니라 애들 인생까지 시궁창 되는 거 한 순간이에요.

유자차2018.03.11 2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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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은 잘 안남겼지만 노멀로그를 애독하고 주변에도 소문내고 있는 독자에요. 무한님 아프지 마세요 ! ㅠㅠ

바람머문숲2018.03.12 21: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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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멈추라고 말하고싶네요ㅠㅜ 파혼하자했을때 남자친구가 잘못했다고 이제 안그러겠다고 빌더라도 그 모습만 믿고 결정하지 말았음 좋겠어요

소금2018.03.13 08: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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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 도망치세요.. 그사람 1ㅂ할것만같은 막장처럼 보입니다.... 그런 폭력성을 지닌 사람은 언젠가 그것을 '편해진 상대'에게 드러낼것이 뻔해요. 도망치세요, 파혼은 두려운게 아니에요. 당신의 삶을 망치고 싶지 않으시면 도망쳐요.

10가지 잘 맞는 부분이 있는 사람이지만 나랑 맞지 않는 1가지가 있다면 그사람과는 결혼하지 않는게 맞다고 배웠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정말 가정적이신 편에 집안일도 잘 도와주셨지만 저희 어머니를 사람취급 안하고 어마어마한 마마보이셨죠. 남들 보기에는 굉장히 좋은 집으로 보였겠지만 결국 이혼했어요.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과 만나세요, 부디 본인의 시간을 버리지 마세요. 제가 잘 맞는 부분만 보고 결혼했다가 인생 조지고 시간 버렸습니다.. 제발 참지 마세요, 잘 맞는 사람은 있습니다, 분명 있을것이니 제발 타협하면서 삶을 버리지 말아주세요

수정2018.03.13 1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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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 강추합니다.
저도 좀 진지하게 만나는 남자가 있어 글 좀 읽어보려고 왔는데, 제 사연이 미미해질 정도에요...
사연자 분 파혼 강추합니다.

ㅇㅇ2018.03.13 20: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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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세요. 폭력성 결혼하면 더 심해집니다. 이혼보다는 파혼이 낫고 결혼했다면 애 생기기 전에 이혼하는 게 낫습니다.

만두2018.03.13 2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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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입장에선 어떻게 저런 사람이랑 결혼, 아니 애초에 연애 할 생각을 하는 걸까 싶어요.
여자 생각은 다른가봐요.

도롱2018.03.14 15: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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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경련이요????
스트레스가 원인이군요...ㅠㅠ

사연자님, 무한님을 봐서라도 거기서 나오세요
연애와 결혼은 행복하자고 하는거잖아요 ㅜㅠ

내가낸대2018.03.14 2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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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하세요이거가정폭력으로이어지고자식들까지좀먹는일이에요반드시파혼하셔야살아요
파혼꼭하세요제발하세요

눈팅족2018.03.16 17: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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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담배를 끊으셔야 합니다... ㅜㅜ

로트레아몽2018.03.29 2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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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30년쯤 더 산 선배가 말합니다.
도망치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도망치세요.
사회생활 30년 가까이 하면서 배운 거 하나입니다.
말로 폭력적인 인간은 살인도 쉽게 생각할 만한 인간 쓰레기입니다.
연애할 때 말로 폭력하는 사람은 결혼 후에는 주먹 날아옵니다.
얻어맞다가 자식까지 맞는 거 보고 눈 뒤집혀 남편에게 칼 들고 덤비는 여자들이
먼 나라 동화에만 나오는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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