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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글모음/노멀로그다이어리

노멀로그의 노잼화와 사막화로 인한 부분폐업

by 무한 2017. 6. 2.

예전엔 노멀로그에 글을 올리는 게 신나고 댓글을 읽으러 평일주말 구분 없이 들어오고 그랬는데, 언젠가부터 글을 올리고 나면 ‘드디어 퇴근!’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노멀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면서도 며칠씩 접속을 안 하기도 하고, 어제는 밥 먹으며 TV를 보다가 임진강 어부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며

 

‘그래. 저게 내겐 딱일지도 몰라. 어촌계장이라는 분에게 연락을 해볼까. 나 하나 정도는 어떻게 끼워 넣어주실 수 있을지도 몰라. 정치망에 고프로 달고, 고기는 어군탐지기로 스마트하게 잡고, 가물치 VS 쏘가리, 쏘가리 VS 꺽지 같은 영상도 찍는 거야! 저 분들은 생계를 꾸려나가기 어렵다고 하던데, 그럼 난 생계를 위해 다슬기 양식도 부수적으로 하고!’

 

하는 달콤한 상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부가 되고 싶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노멀로그가 노잼이었다는 의미입니다. 글을 쓰는 저부터가 이 지경이니, 읽는 분들은 오죽하시겠습니까. 전엔 노멀로그에 글을 올리는 게 ‘날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에게 가서 “지금 오다 보니까 동네에 경찰이 쫙 깔려 있는데, 무슨 일인지 물어보니까 어제 7단지 쪽에서….”라는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제품을 납품하고, 그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경우 불려가 청문회를 당해야 하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만 건지, 꽤 오랫동안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가 발견한 문제는 세 가지입니다.

 

 

1. 매뉴얼 발행 10년의 짬밥이 불러온 꼰대화

 

이게 남의 블로그라고 생각하며 노멀로그에 들어와 글을 읽은 적 있습니다. 애독자의 입장도 아니고, 그냥 어쩌다 검색에 걸려 들어와 글을 읽었다고 가정했을 때, 글 몇 편을 읽고 난 느낌은

 

‘네가 뭔데? 네가 연애냐? 웃긴 일 있으면 그 얘기나 하지 혼자 진지 잡수고 앉아있네.’

 

라는 것이었습니다.

 

요즘의 글엔, 막걸리를 마시면서도 쿠바 해변을 떠올리던 장(張)감성은 어딜 갔는지 없고, 갓 들어온 사원에게 회사생활에 대한 일장연설을 늘어놓는 장부장같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럴 거면 <연애일보>같은 거 만들어서 거기 주필이나 하란 말이야! 왜 재미도 없는 사설 같은 걸 쓰고 있어! 연애가 로직이냐.’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잠깐만. 근데 그거 괜찮은데?

 

속보 - S씨(29세, 여) 필리핀 여행간 남친 추적 중.

정치 - 정치성향 다른 남친, 모 국회의원 보좌관입니다.

경제 - 더치페이 얘기 꺼냈다가 이별할 위기입니다.

사회 - 구남친이 직장까지 찾아와서 경찰 불렀어요.

생활/문화 - 여친이 남자 직장동료와 전시회를 가고 싶다고 합니다.

세계 - 프랑스 남친과 만나는 중인데, 부모님이 반대해요.

IT/과학 - 카톡 차단여부, 티 안 나게 확인하는 방법 없나요?

사설 - 연애 중 꺼냈다간 본전도 못 찾는 변명 세 가지.

 

갑자기 떠오른 것이긴 하지만 괜찮은 아이디어인 듯하여, 진짜 <연애일보>를 발행해 볼까 합니다. 별도의 홈페이지를 하나 만들지, 아니면 블로그 형태로 운영할지, 아니면 카페로 운영할지에 대해서는 댓글로 의견 남겨 주시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꼰대화에 대한 얘기를 하던 중에 너무 갑자기 삼천포로 빠진 거 아닌가요?”

 

제가 좀, 재미있는 게 생각나면 염려나 고민 팽개치고 재미있는 거 하는 타입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꼰대화에 대한 고민은 나중에 시간 날 때 다시 해보는 걸로….

 

 

2. 자기검열의 심화와 단골부심

 

웹에 오랫동안 글을 올리다보면, 일해라 절해라(응?)하는 요청을 많이 받게 됩니다. 식당으로 치자면 짜다, 달다, 맵다, 시다 하는 손님을 경험하게 되는 것과 같은데, 뭐 가장 좋은 방법은 ‘취할 거 취하고 버릴 거 버리는 것’이겠지만, 아무래도 제가 여린마음동호회 회장인데다 손님 중에는 알 박은 채 품평에 열을 내고 있는 분들도 있기에 그게 참 어렵습니다.

 

어느 손님이 다른 테이블의 손님에게

 

“짜죠? 여기 음식 짜죠? 내가 짜다고 몇 번을 말했는데 쥔장이 바꿀 생각을 안 해. 그 옆 테이블에 계신 분도 짜지 않아요? 짜다니까. 내 입맛이 문제가 아니라 음식이 문제야.”

 

한다거나,

 

“내가 여기 몇 년 단골이야. 근데 음식이 달아. 덜 달게 안 하면 분명 문제가 된다니까. 다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왜 듣지를 않아. 내가 뭐라고 하는 게 아니야. 그냥 음식이 달다는 거지.”


한다거나,

 

“저 사람도 여기 단골이라는데, 난 저 사람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왜 음식을 쩝쩝 거리고 먹어? 봐요 다들, 저 사람 쩝쩝 거리는 거 듣기 싫죠?”

 

한다거나,

 

“음식 괜찮게 하더니 요즘 왜 이래? 맛이 예전 같질 않아. 여기다간 청양고추를 넣어야지. 무슨 얘긴지 몰라? 이건 더 얼큰해야 한다니까.”

 

하는 일들이 벌어지곤 합니다. 심지어 어떤 손님은, 분장하고 와서는 “엄청 시잖아. 이걸 어떻게 먹어.”라는 이야기를 하곤, 얼마 후 분장 지우고 와선 “여기 음식 시다는 얘기 많아요. 얼마 전에도 나 말고 누가 시다고 하던데?”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이걸 좀 막아보려 댓글에 답글을 달아주시기 말기를 부탁드려도 봤고, 또 직접 ‘누가 분장까지 해가며 이러는 건지 IP보면 알 수 있습니다’라며 직접 얘기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때다 싶으면 어김없이 등장했으며, IP에 대한 이야기를 해도

 

“왜 심증만으로 그러시죠? 아이피 비슷하다고 같은 사람은 아닐 텐데요? 그리고 아이피가 다른 사람도 있을 텐데 한 사람이 그러는 걸로 몰지 마세요.”

 

라며 반박할 준비를 갖추어둔 채였습니다. 동일인이든 아니든 등장하는 시기와 주장하는 내용이 같고, 특정 몇몇 단골에 대해 집요하게 공격하는 점이 같으며, 서로가 서로를 어찌 그리 잘 아는지 이전의 일들까지 똑같이 기억하며 냉소를 보이거나 호전적인 태도를 보이는 게, 사람을 참 미치게 만듭니다. 자신이 아군으로 선정한 테이블엔 립서비스를 하고, 적군으로 선정한 테이블엔 비아냥거리거나 ‘네가 이상하다’는 태도를 보여 입을 다물게 만드는 것도 보고 있기 참 난감하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그냥, 여기 가지세요. 가지시고, 마음껏 노세요. 단골대장 하시고요. 전 딴 데 가서 놀게요.”

 

하고 싶은 심정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제가 마냥 우쭈쭈쭈를 기대하는 것도 아니고, 편 들어주길 기대하는 것도 아니며, 맹목적으로 긍정적인 반응만을 보여주길 기대하는 것도 아닙니다. 싸움 만들어 사람들 내쫓고 친목 형성해 위화감 조성만 하지 말아달라는 건데, 이게 너무 무리한 부탁이었을까요.

 

때문에 전 어느새 부턴가 언제 잡힐지 모르는 꼬투리를 주의하느라 마중글과 배웅글 쓰는 것에 부담을 느끼게 되었고, 되도록 사적인 얘기를 적지 않으려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드립을 쳤다가 또 무슨 소리를 듣게 될지 몰라 썼다 지웠다 하는 일이 많아졌으며, 글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안 들 경우 반복적으로 댓글을 달아 또 분란을 일으킬 것 같으니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을 늘 염두에 둔 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잔뜩 겁을 먹은 소개팅남이, 여러 가지 이야깃거리와 드립을 생각을 했다가도

 

“이번 주말에 집에 다녀오신다고 하셨죠? 잘 다녀오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라는 메시지만 보내고 말 듯, 건조하고 경직된 글만 쓰게 되고 말았습니다.

 

 

3. 성별갈등 심화, 정치적 올바름, 프로불편러

 

대부분은 다 수용하려 노력합니다. 노력하긴 하는데, 저도 드리고 싶은 질문이 좀 있습니다.

 

-사회의 발전을 위해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불만이 있거나 심술이 나서 그러는 건 아닌지?

-‘내 의견은 이래요’에서 멈추면 안 되고, 꼭 밟고 때리고 침이라도 뱉어야 하는지?

-방금 한 그 얘기를, 남녀 바꿔서 말해도 수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

-내 주장만 마음껏 펼칠 수 있다면 누가 상처를 받든 말든 상관없는지?

-자신이 달았던 댓글을 모두 모아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여준다면 그들의 반응은 어떨지?

 

가끔 저는 참, 제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시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의 반려자에게, 또는 연인에게, 아니면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그러시지 않을 것 같은 걸 제게 요구하시고, 저만은 마음이 꼭 일치해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 부담스러울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취할 거 취하고 버릴 거 버리면 되잖아요. 받아들이고 말고는 무한님 선택입니다. 단, 다른 사람의 경우 비슷한 건으로 문제가 된 적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거기까지면 괜찮습니다. 그냥 그 정도로 대화가 마무리 되는 거라면 저도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을 텐데, 우선 제가 그 얘기를 따르지 않을 경우

 

-소통 안 하는 사람. 자기 입맛에 안 맞으면 듣지 않는 사람.

 

으로 여겨지는 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난 잘 되라고 생각해서 해 준 말인데 내 말을 무시해?’라면서 악감정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고 말입니다. 그러다 누군가 부정적인 댓글을 남기면, 거기에 동조해 함께 짓누르려 하는 사례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예전에 했던 그 지적과 비슷한 지적이 등장할 경우, ‘것봐. 내가 전에 그랬지? 조심하라고. 어디 맛 좀 봐라.’라며 선봉에 서서 활시위를 당기는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또, 어떤 글에는 너무 긍정적인 댓글만 있다며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강박 때문인지 어떻게든 부정적인 부분을 찾아 지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잘 지내는 게 꼴 보기 싫은지, 다른 독자들을 ‘극성빠’, ‘무한빠’로 호칭하며 조롱하는 경우도 있고 말입니다.

 

아니 뭐 이것도 그러는 이유를 대자면 이유가 분명 있을 거라는 거 아는데, 그냥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골로 삼은 식당 음식이 꼭 다른 어느 곳보다 뛰어나서 찾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가까워서, 원래 먹던 곳이라서, 나쁘지 않아서, 주인이랑 친해져서, 음식보다 식당 분위기가 좋아서 등의 이유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냥 덕담도 해주고, 아주 맛있지 않아도 맛있다고 해주고, 이번 겉절이는 좀 실패한 것 같아도 다음엔 맛있게 담그겠지 하고 넘어가주고 그러는 건데, 그걸 아니꼽게 생각하며 식당 내에서 시비 걸거나 싸우려 드는 사람이 있으면, 주인으로서는 오지 말길 바라는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할 겁니다. 아무리 ‘이게 다 내가 이 식당을 생각해서 하는 말이고, 나도 단골이다’라는 주장을 한다 해도, 분란이 계속되면 싫은 건 싫은 것 아니겠습니까.

 

건전한 토의 좋고, 발전적인 토론 좋고, 생각해 봐야 할 문제를 꺼내 공론화 해보는 것 좋습니다. 좋은데, 그게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생각 없이 내 주장만 되풀이를 하다 감정싸움만 하는 거 아닌지, 한 번 그랬다가 대립했던 상대의 아이디 기억해 놓고는 다음번에 그 사람 잡으려고 하는 건 아닌지, 여긴 내 주장에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으니 마시던 우물에 오줌 눠 남들도 못 마시게 하려는 건 아닌지도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사람이 누군가와 알고 지내다 보면 처음엔 그냥 마냥 좋았다가도, 점점 상대를 평가하게 되고, 평가하며 좋아하던 것만큼 부정적인 느낌을 갖기도 하다가, 나중엔 그랬던 상대를 이해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그래서 글을 평가하거나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이야기 할 수 있는 건 당연한 일인데, 그러다 본인은 이제 이 우물 안 마실 거라며 오줌을 눠버리는 일까지 벌어지면, 그게 제겐, 참 속상한 일이라 말입니다.

 

 

여하튼 그래서! 노멀로그를 부분폐업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연애 매뉴얼과 관련된 문제로 인해 제가 사적인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 부분들을 소개하기 자꾸 염려하게 되고, 다른 글들을 쓸 때마저 알박기 하고 계신 분들을 의식하느라 자기검열을 하게 되며, 매뉴얼을 보시는 분들도 필요 이상으로 ‘무한’이라는 사람에 대해 알게 되어 ‘지금 이 연애의 문제’보다 ‘글 쓰는 사람’을 먼저 보게 되는 일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부분폐업을 결정하고는 연애와 관련 없는 코너를 모두 지울까 했는데, 시간이 더 지나고 보면 그 글들도 전부 노멀로그의 역사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다만, 필요에 따라 몇몇 코너나 몇몇 글들은 비공개 처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연애 글이 아닌 다른 글들은 노멀로그에서 못 보게 되냐고 물으실 분들이 계실 텐데, 그렇습니다. 노멀로그는 그냥 ‘연애사연 소개되는 곳’ 정도로만 두고, 저는 좀 다른 곳에 가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거 하며 지내고 싶습니다. 다른 글들까지 계속 노잼화 되어버리는 것을 막기 위한, 제가 글 쓰는 즐거움을 전부 잃지 않기 위해 내린 장고 끝의 결정이라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곳에서는 다른 필명으로 활동할 생각이었는데, 그곳에 어차피 간디나 까망이의 이야기가 올라오면 알 사람은 알게 될 테니, 그냥 20년 넘게 함게 해 온 ‘무한’이라는 닉으로 그대로 갈까 싶습니다. 그럴 거면 노멀로그를 부분폐업하고 다른 곳에 블로그를 새로 여는 게 무슨 소용있나 하시겠지만, 그래야만 숨을 좀 쉴 수 있을 것 같을 정도로 많이 답답했습니다. 물리적으로 분리를 하겠다고 공지하는 지금 제 기분이, 군대 전역할 때만큼이나 벅차고, 썸을 막 타기 시작할 때처럼 설렐 정도로 말입니다.

 

이제 안 올 것 아니며 어찌 보면 연애매뉴얼만 연달아 올라오던 이전과 별반 달라지지도 않겠지만, 말도 없이 부분폐업을 하는 건 혹 다른 카테고리에서의 잠수이별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하여 이렇게 글을 적어둡니다. 참 많이 감사했고, 여전히 감사합니다. 내내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 17.06.03 추가

 

이 글에다가도 같은 아이피로 닉만 바꿔가며 댓글을 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해당 댓글 두 개는 지웠으며, 이 글을 발행한 뒤에도 다른 글에 가서 특정 독자에게 비아냥거리고 시비를 거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그 댓글들도 삭제했습니다.

 

그간 노멀로그를 운영하며 자부심을 가졌던 것 중 하나는, 누가 봐도 ‘광고/욕설/음란/도배’인 댓글만 삭제할 뿐 나머지 댓글들에 대해선 전혀 터치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고 건전하며 깊이 있는 댓글창이 운영될 수 있었던 건, 모두 독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댓글창에서 지나치게 친목에 몰두하거나, 편가르기를 하거나, 그냥 다짜고짜 시비를 걸거나 남을 조롱하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고, 말리다 말리다 안 되어 노멀로그를 부분폐업하는 일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순진했던 걸까요. 그렇게 하소연을 하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지금 이 추가글을 쓰는 와중에도 닉을 바꿔 이전 글에서 시비를 걸고 있는 사람이 보입니다. 이쯤 되면, 대화가 불가능하니 물리적인 방법을 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반복해서 누군가에게 시비를 거는 댓글, 비아냥거리는 댓글, 닉을 바꿔가며 다중이 놀이를 하는 댓글, 무시하거나 조롱하는 댓글 등은 발견 즉시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노멀로그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조치라는 걸,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양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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