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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의 변화가 너무 극단적인 사람은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다. 만약 내가 오늘 연인에게 오전엔

 

“세상에 있는 70억의 사람 중에, 나에게 의미가 있는 사람은 너 하나야. 네가 내 옆에 있다는 것에 오늘도 감사해. 뜬금없지만, 너를 위해 난 무엇이든지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지금 들어서, 이렇게 메시지를 보내. 사랑해.”

 

라는 이야기를 해놓고는, 저 메시지에 대한 연인의 답장이 늦자

 

“읽씹인가? 매번 이런 식이네. 읽었으면 뭐라고 대답이라도 해줘야지 아무리 바빠도 그냥 넘겨버리는 건 아무래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이 점은 네가 고쳐야 할 것 같아. 나는 나름 진실한 고백을 한다고 한 건데, 넌 그냥 읽고 아무 대답도 안 하니까 기분이 별로네. 다음부터는 저런 메시지 보낼 일 없을 거야.”

 

라는 이야기를 한다면 어떨 것 같은가? 처음에 보낸 메시지도 절대 내 진심처럼 느껴지지 않으며, 오히려 좀 심술이 난 채 날선 말을 하려는 모습이 내 본색처럼 보이지 않겠는가? 내가 한 사랑한다는 고백은 상대의 리액션을 기대하며 보낸 것일 뿐이며, 거기에 기대만큼의 리액션을 하지 않자 곧바로 응징하려고 드는 걸로 봐선, 아무래도 그게 좀 비뚤어진 애정처럼 보이기도 하고 말이다.

 

자신은 연애를 하면 헌신하는 타입이라든지, 아니면 올인 하는 타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위와 같은 태도의 변화를 보이곤 한다. 오늘 사연의 주인공인 Y씨도 그런 타입의 사람 중 하나인데, Y씨는 저 후자의 태도를 점점 더 극단적으로 보이다가 결국 나중엔 ‘헤어지자’는 말까지를 해버렸다.

 

Y씨의 그런 태도 변화에 지친 상대도 이별에 수긍했고, 그러자 Y씨는 ‘내가 헤어지자고 했지만 왠지 차인 느낌’과 더불어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들과 함께 표류하게 되었다. Y씨는 현재 상대에게 ‘돌아갈 기회’를 달라며 매달리는 중이다. 난 두 사람이 재회하기는 어려우며 재회하더라도 헤어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왜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지를 Y씨도 알아야 정리가 가능할 것 같으니,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출발.

 

 

1. 바란 건 딱 하나, 날 사랑하는 여친의 마음?

 

헤어지기 전 여친과 통화를 할 때, 여친이 Y씨에게 한 말을 보자.

 

“난 오빠 기분 풀어주려고 지금 통화를 하는 중인데, 오빠는 내가 오빠를 많이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서운하다는 말 밖에 안 하잖아.”

 

여친이 지적한 바로 저 지점이, 두 사람이 계속해서 갈등을 겪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겠다.

 

여친의 입장에선 Y씨가, 옆에서 함께 걸어가는 사람이 아니라, 저 앞으로 먼저 가선 계속 빨리 오라고 재촉하는 사람처럼 보였을 것이다. Y씨는 사연신청서에

 

“제가 여친에게 바란 건 정말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 그것 외에는 바란 게 없습니다.”

 

라고 적었는데, 그걸 바란 건 전부를 바란 것과 같은 거다. 또, 그런 기대를 갖고 있으니

 

- 날 사랑하는 거라면, 여친이 내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텐데.

- 날 사랑하는 거라면, 여친이 빨리 답장을 할 텐데.

- 날 사랑하는 거라면, 여친이 회사 동료 말고 날 만나고 싶어할 텐데.

- 날 사랑하는 거라면, 여친이 게임이나 미드보다 연애에 충실할 텐데.

- 날 사랑하는 거라면, 여친이 지금 내게 연락을 하고 보고 싶다고 할 텐데.

- 날 사랑하는 거라면, 여친이 지금 내가 느끼는 서운함을 풀어주려고 할 텐데.

 

하며 필연적으로 거의 모든 지점에서 실망하고 서운해 하게 되는 것 아니겠는가.

 

그런 기대를 하며 Y씨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여친의 모습’과 현실에서의 상대를 비교할 게 아니라, 그냥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며 차분하게 만났어야 한다. 연인이 되었으니 이제 상대가 내게 빠져 죽고 못 사는 모습 보이며 그 어떤 것들보다 연애에만 집중하고 올인 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 기대하는 게 아니라, 그냥 둘이 현재 사귀고 있고 통화하고 있고 만나고 있으니 거기에 닻을 내린 채 서로를 알아가는 것 말이다.

 

 

2. 더 잘 참는다고 해결될 문제일까?

 

Y씨는 상대와 다시 사귈 수만 있다면 앞으로 자신의 서운함과 섭섭함 같은 건 꾹 참고 절대 드러내지 않으며 상대에게 다 맞출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 ‘더 잘 참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아무리 열심히 참아봐야, Y씨가 연애에 대한 판타지를 가진 채 그것과 현실에서의 연애를 비교하며 계속 불만을 축적한다면 언젠간 결국 터지고 만다.

 

재회를 요구하며 여친에게 매달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도 Y씨는 ‘재회를 원하는 남자가 해야 할 것 같은 일들’을 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난 그렇게 자꾸 뭔가를 어떻게 해야 할 것 같다며 저지를 게 아니라, 일단 현실에 먼저 좀 발을 딛길 권하고 싶다.

 

슬픈 발라드 작사하는 것도 아닌데

 

“**씨, 내 마음 믿기 어렵겠죠…. 그 상처 덮기 어렵겠죠…. 가슴이 미어져요. 내가 그 상처를 줬다는 생각에….”

 

라며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으면 곤란하다. Y씨가 놓인 그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은 보통

 

“그건 진짜 이러이러해서 그랬던 거야. 그런 사정이 없었다면 나도 그러지 않았을 거야. 그 부분은 정말 오해인 거고, 그때 내가 했던 생각은….”

 

이라며 오해를 풀거나 자신의 의도나 생각을 설명하기 마련인데, Y씨는 그냥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며 밑도 끝도 없이 혼자 너무 애절하다.

 

“한순간에 탔다가 한순간에 지는 사랑이었으면 그냥 잊히겠죠. 하지만 진짜 난 여전히 **씨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보고 싶다는 생각뿐이에요. 내 마지막 사랑, **씨에게 모두 주고 싶어요.”

 

그거, 땅 파는 거다. 나도 한때 열심히 땅을 파서 굴착기능사 1급 자격증까지 취득하기도 했는데, 그렇게 열심히 파며 현실과 동떨어진 땅굴로 들어갈 게 아니라, 그냥 눈앞에 보이는 상대에게 다가가서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 말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3. 왜 더 노력할수록 힘들어졌을까?

 

책을 읽지는 않고 겉표지를 예쁘게 장식할 생각만 하고 있으면, 진도는 진도대로 안 나가고 책 포장하다가 지치고 마는 것 아니겠는가.

 

Y씨는 여친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알아가려고 하기 보다는, 빨리 그녀가 Y씨가 바라는 대로 연애에 올인 하며 Y씨를 너무 사랑해 어쩔 줄 모르기를 바랐다. 때문에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에 꽂힌 채 계속 그녀에게 ‘부족하다’는 표현을 했던 건데, 그러다보니 여친 입장에선 Y씨와 대화를 하는 게 스트레스가 되었으며, 연락을 해도 뭐라고 하고 안 해도 뭐라고 하니 점점 더 지치게 되고 말았다.

 

서로 하는 일도 다르고, 회사의 분위기도 다르잖은가. 또, 성격 상 폰을 계속 붙들고 실시간 대화를 이어나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여유롭게 대화할 수 있을 때’ 대화를 하려고 일단 어떤 내용인지 확인만 한 채 나중에 대답을 하는 등의 성향의 차이도 있을 수 있다. Y씨는 실시간 대화를 추구하는 타입이었고 Y씨의 여친은 여유롭게 대화할 수 있을 때 대화를 이어나가려는 타입이었는데, 이걸 두고 Y씨는 계속 서운해 하고 섭섭해 했다. 여친이 자신을 정말 사랑한다면 어떻게 읽고 그냥 넘어갈 수 있겠냐는 생각에서 말이다.

 

그런데 내 경우를 예로 들어 말하자면, 나 역시 공쥬님(여자친구)이 직장에 있을 땐 내가 보낸 톡을 확인하고도 바로 응답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실시간 대화를 하다가도 일이 생겨 ‘잠깐만 기다려 달라’는 고지 없이 대화가 끊길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Y씨처럼 서운함과 섭섭함을 전달하거나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 건, 그게 날 일부러 골탕 먹이려 하거나 덜 사랑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는 걸 믿고, 또 알기 때문이다.

 

온 신경을 저기다가 다 집중한 채 ‘날 죽고 못 살 정도로 사랑한다는 증거’를 찾으려 하지 않으면, 그것 외에 상대가 날 사랑하고 있다는 정말 많은 증거들을 발견할 수 있다. Y씨가 두려워하는 것처럼 정말 상대가 Y씨에게 별 호감이 없는 거라면, 왜 그녀가 Y씨와 사귀며 Y씨와 대화를 하고 데이트를 하겠는가. 이런 증거들은 다 접어둔 채 ‘내 기대대로 그녀가 표현하며 부응하지 않는 부분’만을 바라보고 있으니, Y씨는 점점 더 불만족의 늪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던 거다.

 

하나 더. Y씨는 연애 내내

 

- 여친 기분을 풀어준다.

- 여친에게 맞춰준다.

- 여친을 더 생각해 준다.

 

라는 것에만 집중하던데, Y씨는 연애를 하는 거지 접대를 하는 게 아니니 너무 그렇게 ‘헌신하고 올인 하겠다’며 상대를 모시려고 애쓸 필요 없다. 또, Y씨의 그런 접대는 결국

 

- 내가 이렇게 헌신했을 때, 여친이 날 사랑한다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

 

이라는 대가를 바라고 하는 일들일 뿐이니, 그러다 혼자 지쳐 여친에게 불만을 표시하지 말고 그냥 좀 Y씨도 편하고 즐겁게 연애를 하길 권한다. 난 Y씨가 사연에 적은

 

“저는 여자친구가 먼저 자고 난 뒤에야 제가 자려고 노력했습니다. 항상 카톡으로도 먼저 안부를 묻고 연락하는 등의 노력도 했고요.”

 

라는 이야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상대가 원한 것도 아닌데 그걸 Y씨 마음대로 ‘노력’이라며 해놓고는, 이제 와서 ‘난 이렇게까지 했는데….’ 라며 상대에게 보상을 바라면 어쩌자는 건가. 상대 보다 먼저 잔다고 연애가 뿌리째 뽑히는 거 아니니, 그런 좀 이상하고 애먼 노력은 그만 두길 바란다.

 

 

제발 다시 받아 달라고 매달리기만 할 게 아니다. 운이 좋아 그녀가 Y씨를 받아준다고 해도, Y씨는 또 열심히 헌신하고 올인 하며

 

‘이렇게 하다 보면, 언젠가 여친도 내게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겠지.’

 

하는 생각만 하고 있을 것 아닌가. 매뉴얼을 통해 내가 질리도록

 

“뒤 쫓으며 상대에게 뭘 원하냐고 물어보고 상대가 원한다는 걸 해주려 하지 마세요. 그렇게 하곤 그 대가로 상대가 날 사랑해주길 바라지도 마세요. 상대의 뒤가 아닌 앞으로 가야 합니다. 원하는 걸 다 해주겠다는 사람보다, 상상도 못했던 걸 보여주는 사람에게 끌리는 법입니다.”

 

라는 이야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Y씨는 여전히 ‘받아주기만 하면 맹목적으로라도 다 맞추겠다’는 이야기만 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 까닭에 내가 ‘재회의 가능성은 없어 보이며, 재회를 해도 힘들 것 같다’는 결론을 내게 된 것이니, 당장의 다급함에서 벗어나 천천히 다시 한 번 이 관계를 되짚어 보길 권한다. 자 그럼, 불금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으니 다들 조금씩만 더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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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처럼2016.12.23 00: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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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친구라도 이렇게 바라고 서운해하면 힘들더라고요. 친구나 남친이랑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도 나 혼자 보내는 시간이 충분해야 더 즐겁게 생각돼요.다행히 그런 성향과 맞는 남친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요. 사랑하면 이래야지, 친구라면 이래야지, 가족이라면 이래야지 일반화 시켜서 바라보는 것보다 그 개인의 다양함을 인정해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꼬꼬2016.12.23 03: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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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분의 모습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저 혼자 노력하고 대가를 기대하면서 너는 왜 날 사랑하지 않느냐 했던게 생각나네요. 결국 관계는 깨졌고 억울함만 가진채 저혼자 만신창이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람도 힘들었을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맹목적으로 내가 맞추면서 할 수 있는 연애는 절대 없다는걸 그때 깊이 깨달았습니다.
마치 제 사연인 것처럼 진지하게 읽었네요.

잉읳2016.12.23 1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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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완전 저네요 ..
지금 만난 여자친구가 제가 처음으로 먼저 좋아해서 사귄 여자친구에요.
항상 고백받아서 사귀었었고 , 항상 여자쪽에서 잘해줬었기에 저도 그런 연애가 당연했었지요.

이번 연애는 제가 먼저 좋아했다보니 처음부터 엄청나게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 상대가 필요한 이상의 애정을 무조건 쏟으면서 , 본문과 댓글에도 많은 "내가 이렇게 까지 하는데 넌 반응이 시큰둥하냐..." 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던것 같아요.

그사람은 대학병원 간호사이기 때문에 시프트제로 야근도 많았고 , 체력적으로 힘든부서여서 평일에 저녁에 끝나는 일이여도 , 야근끝나도 항상 피곤해서 잠자기 바빴었어요.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연락도 잘 안되고 만날수 있는 시간이 적었던것에 항상 전 불만이엿고 그 불만을 표출하기 바빴지요. 잘 생각해보면 그사람은 평소에 자주 연락은 안되도 , 시간있으면 짧게나마 문자를 보내왔고 절 만나지 않는 휴일에는 누구랑 술마시고 있는지 항상 사진으로 보내주기도 했구요.

그녀와는 지금도 만나고 있고 , 전 크리스마스 준비까지 다 해놨는데 크리스마스이브에 만나는거에 대하 그리 즐거워하지 않는 (그냥 그렇게 제가 생각하는것일뿐인것 같네요) 문자의 분위기나 내용에 조금또 불만이 있지만..글에도 나와있고 무한님의 다른글에도 나와있듯 "있는 그대로의 그녀를 감싸고 사랑하며 존중해주는 연애" 를 해야겠다고 다시한번 마음먹고갑니다.

언제나 좋은글 감사하고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D

아민이2016.12.23 13: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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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 무서움 ㅠㅠㅠㅠㅠ

에이쑤2016.12.23 17: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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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씨
왠지 응원하고 싶은 분입니다.

2017년부터는 명실상부 중년으로 들어서는 제 입장에서는 그 땅 파기를 끝까지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여자 친구 그 사람을 오롯이 사랑하는 것이든, 그냥 애절한 사랑 자체를 하고 싶은 것이든, 젊은 시절에 인내하며(?) 노력하는 것도 해 봐야죠. 원망도 해 봐야죠. 단, 반복은 하지 마시고 다음에는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마2016.12.23 19: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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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자친구가 Y씨랑 비슷한 성향인데 그런 사람을 연인으로 두고 있는 사람은 어떻게 행동해야 거리를, 의견차를 좁힐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자존심이 세서 나뭇가지처럼 딱 부러져버릴까봐 바로는 얘기 못 하겠고 . 무조건 참고 회유하기에는 제 속이 까맣게 타네요... 언제까지, 어디까지 참아야할지 어려워요.

Years2016.12.24 1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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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얘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회유하고 속타는 걸 평생 할 수는 없어요. 한쪽이 자존심이 세서 들어야 할 말도 못듣고 한쪽은 참느라 속이 까맣게 탄다면 바뀌어야 할 쪽은 전자이지요. 말하는 쪽을 권합니다.

공격적으로 말하지 않고, 탓하듯 말하지 않고, 투정하거나 빈정거리듯 말하지 않고, 차분하게 우리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잔 차원에서 말했는데도 자존심 때문에 못 듣고 고려조차 못한다면 어차피 그런 사람과 몇 년씩 혹은 평생 같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거기서 똑 부러지면 그 사람은 그것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던 거죠. 그 사람에게 평생 참아주고 속타며 살 자신이 있다면 모르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할 말은 해야 합니다.

다시마2016.12.28 1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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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댓글이 안되네요.
years님 조언 감사합니다.
잘 얘기해봐야겠어요.

요즘 제가 불만사항을 얘기하면 헤어지자는거냐고 먼저 얘길 꺼내서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네요... 화해하고 난 후 물어보면 욱해서 그렇게 얘기 한거라고 말하는데 제가 보기엔 본인이 그런 마음이 있기때문에 입버릇처럼 그런 얘기를 하는거라고 밖에 안보여지거든요. 전에도 안하기로 굳게 약속하고는 또 그러니. . . . . 평생 너만보며 살게 이런ㅇㅒ기 하다가 헤어지자하고 또 그런게 아니라고 왔다갔다하니 더이상 믿음이 안 생깁니다. 그것말고는 다 좋은데 .....근데 그게 제일 중요한거겠지요? 머리가 터지겠네요

아마2016.12.31 0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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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불안하고 상처받을까봐 그런 걸 거에요..ㅠ 제가 그런 성향인데 오늘도 싸우고나서 헤어져야하나 차라리 헤어지는 게 낫겠다 이 생각을 머리 속에서 엄청 했어요 말로 티내진 않았지만요. 그리고 나중에 화해를 했기에 말 안하길 잘했다 싶었죠. 사실 전 남친과 자주 싸우진 않지만 한 번씩 갈등을 빚을 때마다 이 생각을 해요. 관계에 좋을 것 같지 않기에 한 번도 말한 적은 없지만요. 근데 내가 왜 이렇게까지 생각할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제가 '더 상처받기 싫어'라는 생각이 있는 거 같더라고요. 혹시라도 상대방이 먼저 날 거절하고 헤어지자고 하고 상처주기 전에 내가 미리 선수 쳐서 덜 아프고 싶은 마음(?)이라는 거죠. 일종의 방어기제인거에요...ㅠㅜ 아 여기에는 감정이 격앙되면 혼자 밑도 끝도 없이 최악의 상상을 상정하며 달려가는 안타까운 습성이 있기 때문에라는 전제도 붙겠네요...ㅋㅋ 요컨대 님은 좀 싸우긴 했어도 그다지 이별까지는 생각을 안했을 일은 저같은 타입은 이별의 징조나 관계의 끝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약간 생각의 흐름을 보면 싸웠어 불안해ㅠㅠ 흑흑 이러다가 그래 잘 생각해보니 이 사람은 이러저러했지 그러니까 이 사람은 진짜 인연이 아니었을거야(등등으로 내 상처를 줄일 말들을 시전하며) 그래 헤어져버려야지 헤어지는 게 낫겠어 이렇게 가는 식이랄까요...? 음ㅠㅠ 좀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계속 해어지자고 했다가 너만 볼거야를 반복하는 남친분의 태도가 신뢰가지 않으실 거 백번 이해가요. 저도 그런 게 걱정되서 이런 극단적 생각을 표현하지 않는 거기도 하구요. 사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님이 잘 얘기해주는 거보다도 남친분 스스로 이런 부분을 깨닫고 노력하는 걸 거라고 생각해요. 전 연애를 할 때 불안해하는 타입이라는 걸 알게 되서 (심리학에 애착유형이라는 개념이 있더라구요. 저는 살짝 불안형이에요) 남친에게 신뢰를 가지려고 많이 노력하거든요. 그리고 극단적인 생각과 감정들에 너무 매몰되지 않으려고해요. 실제로 잘 지낼 땐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하고 생각하고 평소 진심은 너만 바라볼거야와 같은 애틋한 마음들이니까요. 같이 이색 데이트 하자면서 심리검사하는 카페에 찾아가셔서 남친분께서 이런 점을 설명 듣고 스스로 자각할 수 있게 도우시는 건 어때요?? 아니면 한 번씩 님이 난 널 정말 사랑한다, 불안해하지 말구 날 더 신뢰해줬으면 좋겠다 등등의 말로 잘 달래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여튼 100% 제 경우와 남친분의 경우가 같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 되시면 좋겠네요ㅠㅠ

이브전날이별2016.12.23 23: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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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여자친구와 만나서 이별을 확인받고 왔습니다..
자전거를타고 추위에떨며 만나고왔죠..
정말 제 얘기를 보는줄알았어요 .. 울고싶네요 그냥

진성2016.12.25 1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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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이 하필 이브라는것에 트라우마가 생기실수도 있겠지만, 이 날은 365일 X ∞ 중의 단 하루였을 뿐입니다.
9년전에 크리스마스를 채넘기지 못하고 이브전날이별을 통고받고 크리스마스마다 치를 떨던 기억이 나 쓸데없는 오지랖으로 한자남깁니다.

2016.12.26 0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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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즘 알게 모르게 여자친구에게 보여지는 제 모습과 너무 같아 놀랬어요. 즐겨찾기 해둔 보람이 있네요.

퍼펙트2016.12.27 1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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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제가 사연 올리신 분과 정말 비슷하네요.
저 10살 때 어머니가 거짓말을 하시고는 떠나가셔서 유기불안이 있는데, 그 때문에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고 또 저런 잣대로 그 사람의 사랑을 판단한 것 같아요.

이별을 고하고 붙잡았지만 그녀는 잡혀주질 않네요. 영영 떠나보내는게 맞는 일일지도 모르겠으나 정말 잘해주고 싶은데.. 헤어진지 두달이 지난 지금도 붙잡고만 싶네요. 그녀가 다음 달에 국가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서 붙잡을 수도 없는 상황인데, 국시가 끝나면 다시 붙잡으려 합니다. 진절머리가 날지도 모르겠지만, 저 스스로를 변화시킬 좋은 계기가 될 거라 믿고 또 이를 도와줄 좋은 여자이기 때문에 꼭 붙잡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도와주세요!

monokoso2016.12.27 1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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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 힘내세요! 그녀와도 잘 풀리길 빌께요.

감정이입2017.01.12 14: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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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씨 힘내시고 다시한번 도전해 보세요 단 그렇게 쉽게 이별을 생각하실거면 다시해도 똑같습니다...파다말 땅굴이면 시작도 말아주세요...
진심을 담아 그녀가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을 그녀의 입장에서 바라봐 보세요... 서로의 기대치를 조금낮게 잡으시고 다시 시작해 보세요

여기 댓글단 많은분들이 자신의 이야기 같다고 하는건 세상 모든사람들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다 Y씨와 같다는겁니다 정상적인 사랑의 감정이고 누구나 겪는 일이고 내주변 어디에서나 있는 그런 흔한 이야기 입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부터 관심을 받고 싶어합니다 엄마로부터 관심을 받기위해 응석을 부리고 꾀병도 부려봅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들이 다 서로 주고받으며 공존해 갑니다 받는게 없이 주기만 하는건 없습니다 그런분이 과연 있다면 상대방을 왜 만나고 사랑하는지 자신에게 질문해 보세요..? 사소한 거 단 한가지라도 바라는게 있습니다

여기 무한님도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여기에 자신의 의견을 써놓는거지요 월급을 받기위해 일하고 인정받기위해 공부하고 하다못해 부모도 자식이 자신이 바람대로 되기를 원하며 뒷바라지 합니다 무언가를 바라지 않고 순수하게 바라보고 주기만 하는건 해탈의 경지에 오른 스님들이나 성직자들이나 가능한 일 아닐까요? Y씨나 여기 댓글단 모든분들 그리고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시행착오를 하고 아프고 Y씨와 같은 일들을 누구나 한번씩 겪고 살아가는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기에 이런 아주 흔한 일에 너무 상심말고 서로의 입장이 되어서 감정이입을 해보세요...

위의 글중 예문에 나와있듯이 오전엔 넘치게 사랑표현을 했다가 답장이 없다고 삐딱하게 써놓은글 첫문장 매번 이런식이네... 이런식이라면 매번 그렇다면 남친이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도 매번 저런식이라면 여자분도 많이 잘못하고 있는겁니다 어찌보면 그 간단한 일을 왜 안해주나요? 답장을 바라는 사람은 무조건 잘못이고 늦게 나중에 하는사람은 정답이고 그런법이라도 있나요... 그렇게 늦을수밖에 없음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보고 남친의 입장이 되어보았나요? 라고 묻고 싶습니다

이렇다면 여자분도 앞으로 어떤 남자분을 만나도 이런 문제가 또 생길 확률은 아주 높아보이는군요.

사랑에 정답이 있나요 생김새나 성격과 성향이 모두 다른데 여기 무한님의 글대로 한다고 다 성공할까요.? 아닙니다... 그 정답은 서로 둘만의 마음가짐에 있습니다

무한님의 굥주님이 갑자기 대화를 끊어도 골탕먹이거나 사랑하지 않아서 아님을 알기때문에 믿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다고 예를 들어 주었는데 그게 그냥 처음 본순간 부터 그렇게 되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다 서로 대화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으셨나요?

Y씨도 할수 있습니다 많은것을 내려놓고 양보하시고 여자분도 그만큼 내려놓고 양보해야 하겠지만 사랑은 서로의 입장이 되어보는 감정이입을 해보는 서로의 마음가짐에 달려있지않을까요...

생각의 전환 그냥 아주 사소한 문제로 생각하면 사소한 일일수 있고 심각하게 생각하면 심각한 일일수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사소한 그 표현때문에 이별까지 하는건 억울하지 않나요..?

여기 무한님의 좋으글들 보시고 공감가는글은 참고하시고 아닌거는 그냥 지나가면 됩니다 모범답안대로 하면 좋겠지만 그것은 현실과는 많이 떨어지는 이상적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공감되는 내용들을 마음에 새기시고 그냥 자신의 삶을 살면 됩니다

한번도 안싸워본 커플이 있다면 나와보라고 하세요... 그렇게 티격태격 사느게 우리네 인생입니다 그리고 지나고 나면 또 추억이 되겠지요..

y씨가 다시 잘되길 빌어봅니다 화이팅...!!!

퍼펙트2017.01.17 23: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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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이 댓글에 많은 걸 느낍니다. 저도 이 사연과 비슷한 이유로 헤어졌는데, 이별을 말하고 다시 붙잡는 모습에서 신뢰를 많이 잃었을 듯 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조언을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2017.01.23 0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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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사랑때문에 힘들거나 마음의 위안이 필요할때 찾게되네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여자지만 위에 사연자 분이 마치 저를 보고있는것같아 마음이아프고 공감되네요. 좋은 충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랑은 해도해도 어려운것같아요 매번 새롭고. 마치 새로 취업하는기분처럼 모든게 서툴어지고 실수투성이네요. 하루빨리 제 자신의 감정의 주인이되어 컨트롤할수있는 현명한 여자가 되고싶네요.

이별남2017.01.23 07: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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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구요... 헤어지고있는중입니다...저남자랑저랑너무비슷하네요 저는 차인거지만.... 왜 상대방은내맘대로안해줄까만생각했던것같아요 여자친구가 자기는 내가원하는거하나 못해주는 쓰레기야라고하는데정말 마음이미어터졌습니다 그동안 내가 정말잘못해왔다는걸 드디어깨달았거든요 저도 다시만난다해도 내가다시 그렇게되지않을까하는 의문이듭니다...그래도 다시만나서 예전과는 다른 모습보여주고싶네요. 이렇게제상황이랑 너무비슷한 사연보게 돼반갑기도하고 참 착잡합니다...

2017.01.26 0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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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친하고 비슷하네요...맨날 자기에게 신경 좀 써라 나에게 좀 잘해줘라 하곤 내가 뭐가 그리 잘못하는데 하고 물으면 또 대답을 안해줘요..그러곤 정확히 모르지만 기분상 그래 그러면서...그래서 남친이 이렇게 해줘 이거 고쳐줘 하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줬는데...이제는 저렇게 말하니 더이상 뭘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뭘 어케해달라는건지....그래서 요즘 들어 너무 힘이 들어서 헤어져야할까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남친이 나무 좋아서 그럴수도 없어서 내가 이사람 없으면 못살것 같아서..하지만 자꾸 그러니까 너무 힘이들더라구요...근데 이 글 읽으니 왠지 남친도 Y씨 같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한번 같이 제대로 이야기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요..안그럼 제가 지칠 것 같네요...

가람2017.05.16 2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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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제 얘기네요.. 이글을 보고 많은걸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mmm2018.02.12 15: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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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참 이해가 되는 글이네요. 딱 제가 Y씨 같아서 헤어졌거든요.. 다만 다른점은 상대방에서의 노력이 전혀 보이지 않았던 거에요.. 읽씹을 예로 들면 그 사람의 그동안의 습관이 있었겠지만 상대방이 원하면 자그마하게나 바뀌려고 하거나 혹시 똑같은 일이 습관적으로 생길때 미안하다고 하는게 기본인거같은데 제 경우에는 나는 그동안 문제없었고 왜 그걸 바꾸려고해? 이해 못하겠으면 그만하자. 라고 해서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조그맣게나 아 기분나쁠수있었겠구나.. 라거나 이해해줬더라면 좋은 만남을 이어갈수 있었겠지요.
물론 이글도 참 이해가 되고 와닿지만 연인이라면서로간의 작은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건 강요가 아니라 당연한거같아요..일방적인 이해는 결국 헤어짐이거든요...

??2018.02.19 19: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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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이 글에 반박하고싶네요. 어차피 이 글도 주관적인 입장이고... 만약 Y씨의 상대방이 Y씨의 상황이나 감정 이해하고 최소한의 배려(읽씹 했을때 미안해~ 내가 바빠서 연락못했어)정도 라도 해주면 이렇게 까지 됐을까요??
오히려 상대방은 아 귀찮아~ 왜또 이래? 라는 관점을 보엿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건 건강한 연애 아닙니다. 살면서 얼마나 많은 다툼거리가 있겠어요. 서로 맞추고 노력하는게 사랑하는 사람의 기본 자세라고 생각해요.
물론 Y씨가 도 넘은 사랑 갈구를 한다면 잘못된 것일테지만 이성적으로 자기 감정 얘기하고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건 상대방의 피드백을 너무 무리하게 바라는 것이 아니라 연인간에 지극히 있을 수 있고 당연한 일입니다.
무작정 참고 기대에 충족하려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이성적으로 대화하고 맞춰가는 것이 연애에요. 그조차 피드백강요고 날 옥죄어오는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은 연애하지마세요!!!! 혹은 헤어진 상태라면 가슴아파할 Y씨 생각하며 그동안 받은 사링 돌이켜보세요. 분명 몰랐던 부분 많이 보일겁니다.
이 글 보시는 너무 많은 Y씨들이 본인 잘못이라고 자책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서로 행복하려고 하는 연애입니다. 다른 삶속에서 상호간의 배려는 필수요소라고 봅니다. 아무것도 바라지도 원하지도 말라는 연애는 사랑하면 안되는 사람이지요...

Y씨2018.02.19 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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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어느정도 상황 설명을 하거나 미안해 하면 Y씨도 일방적으로 서운해 하겠나???
대놓고 읽씹하고 미안해하지도 않고 왜 이게 난데? 라고 생각하는 애들은 ㅋㅋㅋ 연애 하지마 그건 배려가 그냥 없는거야...

1802042018.07.21 1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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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커플 상황과 너무 공감이 되어 즐겨찾기를 해두고 마음에 새긴 다짐이 해이해질 때 다시 찾아 읽어보곤 합니다.
저는 Y씨와 같은 남자고 여자친구도 사연 내용처럼 무심한 편입니다.
글쓴이분의 말에 공감하고 댓글 내용에 여자의 배려가 부족하다(예를 들어, 여친의 읽씹 후에 '갑자기 바빠서 톡을 못 보냈어. 미안해' 이정도도 말하지 못하는 배려부족)라는 댓글에도 공감을 합니다.
저도 짧은 기간이지만 사귀면서 많은 소소한 다툼을 반복했고 이렇게 짧은 기간에 이렇게 다툰 것도 많이 없을 정도로 어떻게 연애를 이어왔는지 신기하기도 합니다.
저도 글쓴이 분처럼 여친을 신뢰하는 마음이 정말로 강하고 마음이 바다처럼 넓다면 문제가 생기지 않았겠지만, 저 역시 사연처럼 나는 항상 무엇을 해도 여친한테 해주고 싶고, 해주고, 기쁘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여친의 무심함에 서운해지죠.
여친은 저에게 '오빠, 오빠가 나한테 잘해주고 이것저것 해주는 건 좋은데 해줄 때 뭘 바라고 기대하고 해주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면 그 말에 굉장히 서운해집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내 노력을 알고 나에게 좀 더 표현을 해줬으면 좋겠는건데, 그런 것을 더 표현한다고 더 좋아하고 덜 표현한다고 덜 좋아하는 게 아니라고 여자친구는 말합니다.
저는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은, 여자친구의 애정을 바라고 있지요.
그런 점에서 서로 다른 점이 표출되고 거기서 바라기 때문에 감정이 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이런 상황을 매번 겪으면서 '냉정하자, 침착하자, 이해하자'를 수없이 외치다가 나온
결론이 뭐냐면요..
'말하는 방법을 달리하자', '실리만 챙기자.' 입니다.
예를 들어, 말하는 방법을 달리하자는..
여자친구가 읽씹이 습관인데 그 읽씹에 서운한 건 사실이지요.
그렇지만 읽씹하는 순간에 바로 대항하여 '왜 읽씹해?'보다는 데이트하면서 재밌을 때 술도 좀 마시고 취기도 있을 때나 성관계를 하고 나서나 진지하게 얘기할 수 있을 때...
"요새 너가 읽씹하는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내 생각을 해주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 나 사실 저번에 좀 기분이 상했어~. 너가 그게 습관인 건 알지만 나는 너의 그런 습관들 때문에 혼자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 같아."라고 진솔하게 시간을 두고 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래야 안 다툽니다. 바로 말하면 다투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실리만 챙기자'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연애하면서 내가 여자친구한테 서운한 마음을 가진 적도 많지만 여자친구가 나에게 진심을 보여준 순간들이 있을 겁니다.
그 진심은 진짜이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장거리 연애하다가 여자친구가 내가 있는 쪽으로 왔습니다.
직장 옮기는 게 과연 쉬운 일일까요?
하지만 읽씹하는 건 그녀의 성향이라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읽씹에 서운한 마음이 있지만 그녀의 직장 옮기기의 결심은
바로 '나 때문에'라는 거지요.
직장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이런 것과 유사하게 여자친구가 진심을 보여줄 때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글의 내용처럼 여자친구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나를 만날 이유가 없겠지요.
저도 지금 글을 쓰면서 우쭐해있지만 스스로 '을'의 연애라고 느끼고
연애에 있어서 좀 더 좋은 연애를 하고 싶고 여자친구를 이해하며 내 멘탈도 챙기는 건강한 연애를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오늘 여기를 찾은 것도 그간 이 글을 보면서 다짐해온 게 있었는데,
그런 다짐들이 흐트러질 시점이 온 것 같아 글을 보며 다시 마음을 새기러 왔습니다.
다들 좋은 연애합시다. 파이팅~!

2018.08.03 1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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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름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꺼라고 기대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냥 다를 뿐입니다.

전 톡 보내면 짧게라도 답장해주길 바라는 성격인데

진짜 무슨일을 하던지 폰을 가지고 있지 않는 상황이 아닌이상 답장 한 번 못해줄까요?

사랑한다는 표현을 했는데 읽씹이라.. 내가 널 이만큼 좋아하니까 너도 그에 상응하는 무엇을

해달라는게 아닙니다. 그냥 알아달라는 거에요. 그런데 읽씹이면 내가 이런사람을 위해 이정도의

사랑을 해도 되는가 의문이 생기죠. 사랑하니까 이런건 다름이라고 이해해주기엔 너무 달라요

전 이렇게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은 집중할땐 톡도 보지 않는다 하며 신경끄는 사람도 있겠죠 그런 사람은 그런사람끼리

만나야 오래 만나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동이고 뭐고 노력은 하겠지만 사람이 바뀔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게

답인거 같아요

저도 처음엔 이쁜여자 몸매좋은여자 착한여자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내 마음 잘 알아주고 날 편하게 해주는 여자가 최고인거 같네요

물론 이런점에선 여자도 그렇게 생각해줘야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하구요

사랑 참 어렵네요

코기2018.08.16 14: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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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친구가 딱 사연 같은 남자였어요..
결국 헤어지자 했는데 돌아올 가능성 있을까요??
제가 무심했던게 잘못이지만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했나봐요 ㅠㅠ
남자친구가 지쳤다고 헤어지자 하더라구요..
여전히 절 좋아하는것 같긴한데 혹시 위의 사례로
재회하신분 있으신지, 남자친구가 다시 돌아온적 있으신지
궁금해요!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ㅠㅠ
제가 힘들게 한것같아서 잡지도 못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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